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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사항 6모 대비 4회차 후기 (by. 한교평 연구조교)
    • 작성일19-05-31 18:49
    • 조회5,075
    • 작성자최고관리자

    안녕하세요. 한국교육평가인증에서 모의고사 검토와 편집을 맡고 있는 연구 조교입니다.

     

     

    6평이 이제 정말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에 따라 한수모의고사도 6평 대비 마지막 회차인 4회차를 준비하였습니다! 6평 대비로는 4회차가 마지막이지만, 최종적으로 수능 대비 파이널 10회차를 제작하고 있으니 6평이 끝난 이후에도 9평, 수능 대비로 출시되는 한수 모의고사 파이널도 풀면서 공부해보기 바랍니다. 파이널 모의고사에 대해서는 추후에 안내하는 기회가 있으면, 이처럼 후기글이나 댓글 등으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한수 모의고사의 전 회차 모두 박광일 선생님과 박광일 선생님 국어 연구소에서 감수하고, 여러 차례 피드백을 받아 구성했다는 점에서 좋은 퀄리티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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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이렇게 한수 모의고사 후기글을 올린지도 한 달이 되어 갑니다. 6평을 대비하기 위해 사설 모의고사를 고르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취지에서 글을 올리게 되었는데, 한수 모의고사를 풀어보고 이 글을 접한 학생들이나 이 글을 읽어보고 새롭게 한수 모의고사를 풀어보게 된 학생들 모두 6평을 잘 치뤘으면 합니다. 

     

    이번 회차도 마찬가지로 학생들이 풀어 보기에 앞서 체감 난이도나 점검해보기 위해서 먼저 한번 풀어보았는데요! 이번 후기글에서도 4회차를 풀면서 제가 느낀 개인적인 후기나 학생들이 풀 때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서 공부를 하면 좋을지 간단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검토하거나, 지문을 읽으면서 느낀 총평 정도의 글이니, 모의고사의 컨셉이나 방향성을 제시하는 느낌으로 가볍게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총평

    6평 대비 모의 고사의 마지막 회차인만큼, 어느 정도 기출 지문이나 소재들을 반영하면서도 6평의 예상되는 난이도와 얼추 비슷하게 맞추려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화작도 3회차처럼 너무 어렵지 않았고(3회차가 꽤 난이도가 있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다는 것이지 절대적인 난이도로 보면 결코 쉽지는 않습니다), 문법도 최근 기출의 경향을 따라가면서 학생들이 6평전에 마지막으로 공부하고 갈만한 파트들을 다루었습니다. 특히 문학의 경우 고전 시가와 고전 소설은 모두 평가원 기출에 한 두번씩 출제되었던 작품들이라 익숙하기도 했을 것입니다. 오랜만에 (가)(나)(다) 세 문학 복합 지문이 나왔으니, 문제 풀이에 주의하면서 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비문학은 EBS 연계 소재이긴 하지만, 학생들이 기출에서 보지 못했을 법한 꽤 생소한 지문들이 출제되었습니다. 제가 아래에 언급한 유사 기출 지문들을 같이 풀어보면서, 6평 전에 신선한 소재의 지문들을 접해보기 바랍니다. 소재가 새로울뿐만 아니라 지문의 정보량도 상당히 많아서, 필자가 의도한 기준 혹은 틀과 비슷하게 지문을 독해하지 않았다면 문제를 푸는 데에도 꽤 어려움을 겪었을 것입니다. 최근 기조로 보아, 6평 비문학도 상당한 정보량과 높은 문제의 난이도로 출제될 확률이 크니 풀 때 어렵고 많이 틀리더라도 너무 크게 마음 두지 말고 실전에서의 최악의 상황을 연습한다는 느낌으로 대하길 바랍니다.

     

     

     

    화법과 작문

    지문이나 문제 자체가 쉬운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난이도가 있었던 3회차에 비해서 비교적 용이하게 풀었을만한 난이도였습니다. 첫 번째 지문의 경우 병렬 지문과 같이 CC라이선스의 조건들을 정확히 정리해야 했습니다. 이 지문에서는 정보량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지문과 선지를 대응시키면서 풀었어도 되지만, 최근 화작은 비문학 지문의 워밍업 느낌처럼 정보량을 빡세게 주는 지문들도 있으니 이런 쉬운 지문에서부터 정보들을 정확히 정리하는 연습을 했으면 좋았겠습니다. 

     

    두 번째 지문과 같이 (가)에서 인터뷰, 토의 등의 지문이 나오고 이를 참고하여 작성한 글인 (나)가 제시되는 유형에서는 (가)의 내용을 파악하는 것뿐만 아니라 (가)와 (나)가 연계되는 지점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푸드 마일리지를 낮추는 방안의 내용으로 (가)와 (나)를 관통해보도록 합시다. 

     

    세 번째 지문은 길이도 짧고 내용도 평이했습니다. 9번 문제에서는 자료 "가, 나, 다"의 내용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이를 지문의 내용과 연결지었으면 되고, 10번 문제도 지문과 <보기>의 내용을 대조하여 어떤 부분이 수정되었는지만 정확히 찾았으면 됩니다. 

     

     

    문법

    11~12번 문제의 경우 용언의 규칙 활용과 불규칙 활용에 대해서 묻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대충 종류만 알고 넘어갈 법한 파트이긴 하지만, 지문에서 제시된 내용을 바탕으로 문장을 충분히 분석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또한 불규칙 활용 양상에 대해서는 중세 국어 시기의 불규칙 활용 내용을 뒤에 덧붙이고 있으니, 이에 대한 내용은 따로 12번 문제를 풀 때 정확히 대응시킬 수 있도록 합시다. 

    최근 기출에서도 용언의 활용형을 다룬 복합형 문법 문제들이 빈출되었으니(18학년도 수능, 17학년도 6평), 지문의 내용만 참고해서 푸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따로 내서 용언의 활용형에 대해 공부하고 넘어가도록 합시다. 

     

    13번 문제는 음운 변동의 양상뿐만 아니라, 이를 로마자 표기와도 연결지어야 하는 복합적인 문제입니다. 로마자 표기는 <보기>에서 "로마자 표기 한글 대조표"나 "예외 상황"들을 언급하기 때문에 하나씩 맞춰보면 되지만, 음운 변동의 양상은 단어와 발음 표기만 제시되더라도 어떤 음운 변동이 일어났는지 능동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문제를 바탕으로, 음운 변동의 교체, 축약, 첨가, 탈락에는 어떠한 종류가 있는지 다시 한 번 정확히 공부하도록 합시다. 확실히 해두지 않으면 현장에서 쉽게 헷갈릴만한 부분이니 꼼꼼히 다시 짚어보길 바랍니다.

     

    14번 문제의 경우 한수 모의고사 2회차 15번 문제와 같이, <보기>에서 제시된 모든 문장의 구조를 학생들 스스로 분석하고 선지에 대해 정오를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오답률이 상당히 높은 문제입니다. 

    (18학년도 6월 모의 평가에서는 이와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오답률이 70%였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13번 음운 변동 문제와 마찬가지로 6평, 9평, 수능 어느 시험에 나와도 전혀 손색이 없기 때문에, 2회차 문제뿐만 아니라 이 문제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면 꼭 안긴, 안은 문장에 대해 공부하고 6평을 치루셔야 합니다.

     

     

     

    첫 번째 지문의 경우 기존의 정치사 중심의 역사 서술을 배격하고 계량적 연구 방법을 바탕으로 역사의 거시적 흐름을 입증하려는 아날 학파와 개별적 경험의 특수성을 강조하며 구체적이고 미시적인 인간의 역사를 서술하고자 하는 미시사가를 병렬적으로 비교, 대조하고 있습니다. 아날 학파와 미시사가들이 어떻게 달리 역사를 서술하는지 정확히 구분 짓는 것에 집중하며 독해하면 되겠습니다.  

    14학년도 법학정석시험 근대 역사학 지문과 내용이나 느낌이 비슷합니다. 법학적성시험이 수능보다 아무래도 난이도도 높고 어휘들도 어렵긴 하지만 이 또한 평가원에서 출제하는 시험이니, EBS 소재 연계 느낌으로 한번 풀어보기 바랍니다. 

     

    두 번째 지문의 경우 사회 사상이나 신학적 사유가 과학 이론 성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핵심 주제 하에 맬서스의 인구 법칙과 페일리의 견해를 바탕으로 다윈의 자연 선택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윗글의 핵심은 다윈의 자연 선택설에 대한 내용이지만, 맬서스나 페일리의 입장이 너무나 길게 서술되어 있어서 마지막 문단에서 서술되는 윗글의 핵심인 다윈에 대해서 반응하지 못했을 수 있습니다. 중간에 서술되는 맬서스나 페일리의 입장에 매몰되지 않고, 이러한 내용들을 끝까지 끌고가서 다윈의 자연 선택설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연관지어 윗글의 핵심 주제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15학년도 수능 사회 이론 지문의 소재와 구성이 유사합니다. 특정한 이론의 성립에 사회 사상(구조)나 신학적 사유 등이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주제라는 점과 이러한 주제 의식이 곧바로 서술되지 않고 중간에 주제를 이해하기 위한 기본 전제, 내용들을 제시한 후 마지막에서야 주제에 대해 서술한다는 점에 주의하면서 같이 공부해보기 바랍니다. 

     

    세 번째 지문의 경우 자성체, 강자성체가 무엇인지 설명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D램과 M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M램에서 셀에 정보를 기록하고 읽을 때의 메커니즘을 정확히 이해하면서 D램의 문제점을 어떻게 보완, 개선하는지 독해해야 했습니다. 문제-해결의 흐름을 엮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지만, M램 자체의 작동 메커니즘 자체가 학생들이 이해하기 꽤 어렵습니다. 따라서 M램에서 두 강자성체의 방향에 따른 MTJ의 저항을 기준으로 어떻게 셀에 정보를 기록하고 읽는지 파악하도록 합시다. 이렇게 읽었다면 41번 문제도 비교적 쉽게 풀 수 있었을 것입니다. 14학년도 6평 플래시 메모리 지문이나 12학년도 6평 반도체 소자 지문과 구성이나 소재가 매우 유사하니, 이러한 지문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해보면서 같이 공부해보기 바랍니다. 

     

     

     

    문학

    첫 번째 지문으로는 현대 시 "초록 바람의 전언", "사과를 먹으며"와 수필 "묵언의 바다"가 출제되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장르의 지문이 세 개나 출제되는 복합 지문은 문제에서 물어보는 지문의 종류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문제 풀이 순서를 효율적으로 계획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지문의 경우는 (나)와 (다)에 대해 각각 물어보는 19, 20번 문제를 제일 먼저 푼 후, (가)를 읽으면서 앞에서 읽었던 (나)(다)와 비교하며 17, 18번을 풀고 최종적으로 (가)(나)(다)의 공통점에 대해 묻는 16번을 풀어야 합니다. 이처럼 지문을 읽기 전에 문제를 먼저 읽고 풀이 순서만 잘 배치하더라도, 지문을 다시 읽거나 하는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지문으로는 고전 시가 "속미인곡"이 출제되었습니다. 14학년도 6평 <보기> 지문으로도 출제된 기출 지문이며, 학교 내신에서 한 번쯤은 공부해봤을 정말 유명한 고전 시가입니다. 이렇게 중요도가 높은 지문들은 애초에 내용을 알고 있어야 했습니다. 특히 고전 시가의 경우 지문을 이전에 공부해 본 학생과 처음 보는 학생의 문제 접근 태도나 시간이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기출된 시가들이나 연계 지문들은 꼭 한번씩이라도 봐두며 좋습니다. 특히 사미인곡, 속미인곡, 관동별곡 등 정철의 시가들은 꼭 6평 전이 아니라도, 전문을 다 읽어보고 현대어 풀이와 그 내용을 공부해두도록 합시다. 꼭 시가 자체가 실전 시험에서 나오지 않더라도, 고전 시가의 전형적인 구성이나 표현 방식 등을 공부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세 번째 지문으로는 현대 소설 ‘자전거 도둑’이 출제되었습니다. 이 지문은 중략 이전의 "안토니오-브루노 부자"에 대해 다룬 영화의 내용과 비슷한 자신의 유년 시절을 회상하는 구성으로 서술되고 있습니다. 유년 시절의 "나"는 아버지가 몰래 술을 훔친 것에 대한 누명을 뒤집어 쓰고, 혹부리 영감과의 거래가 끊길까봐 어쩔 수 없이 "나"의 뺨을 때리며 호되게 호통치는 갈등 상황에 대해, 머릿속이 맑아지는 느낌을 받으며, 아들조차 챙기지 못하는 서러운 애비라는 존재는 되지 말자며 다짐하는 반응, 태도를 보입니다. 중략 전후의 내용을 유기적으로 연결 지으면서 "나"의 시선에서 보이는 아버지의 태도, 마음가짐 / "나"의 갈등, 부정적 상황과 반응, 태도 등을 파악했으면 됩니다. 

    31번 <보기> 문제의 경우, 14학년도 수능 "소문의 벽" <보기> 문제의 내용을 어느 정도 차용한 것으로 보이니, 유년 시절과 현재를 연관 짓고 있는 16학년도 9평 "옛우물"이나 19학년도 6평 "한계령"과 같은 소설과 같이 공부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네 번째 지문으로는 고전 소설 "조웅전"이 출제되었습니다. 09학년도 6평, 14학년도 6평 두 차례나 기출로 출제된 소설입니다. 이전 회차에는 주로 기출에 출제되지 않은 지문들이 나왔었는데, 마지막 회차는 역시 기출로 출제된 바 있는 소설로 마무리 했습니다. 번장이나 이두병 세력과 같이 국가적 위기를 촉발하는 악인과 영웅적인 능력을 발휘하여 악인을 물리치고 국가 질서를 회복하는 조웅과 같은 주인공 사이의 갈등 양상을 정확히 확보하도록 합시다. 이 지문에서는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전기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평가원 기출 문제와 함께 소설의 다양한 대목을 읽어보면서 공부해보도록 합시다.

     

     

     

    이 글을 보고 조금이나마 한수 모의고사에 대해 학생들이 관심을 갖고, 궁금증이 해소되었으면 좋겠네요. 한수 모의고사에 대해서 혹시 궁금한 점이나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자유롭게 댓글로 남겨주세요! 학생들의 개인적인 평가나 피드백도 모두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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